21일 육군 제 31보병사단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께 목포시 북항 인근 해안에서 수중 음파탐지기(SONAR)를 동원한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사람과 비슷한 형태의 부유물을 발견했다.
해당 물체가 확인된 장소는 이 일병 근무지로부터 400m 떨어진 곳이다.

이에따라 군은 특전사 요원 40명을 투입해 조류에 따라 흘러가고 있는 물체에 대한 확인 작업과 함께 해안가 수색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그동안 군과 경찰은 또 근무지 일대에 설치된 42개소 CCTV 외에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한 상태다.

한편 군·경은 이 일병이 사라진 지 6일 째인 이날 현재까지 믿을만한 목격 신고를 받지 못했다. 금융·통신기록 추적, CCTV·차량 블랙박스 분석에서도 이 일병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이 일병은 지난 16일 오전 6시 30분께 목포시 북항 일대에서 야간 해안경계 작전 참여 중 근무지를 이탈했었다. <광주뉴스통=박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