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경찰서(서장 이용석)는 지난 10월 1부터 11월 14일 사이 담양, 고창 등 전남ㆍ북지역 10개소를 돌며 10여회에 걸쳐 1억원 상당 인삼을 절취한 김모씨 등 2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월 15일 발생한 펜션화재로 인해 여죄를 캐지 못한 채 검찰로 구속 송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펜션 화재 사건 처리 후, 피해를 당한 농민들이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끈질긴 수사를 통해 교도소 수감 중인 김모씨 등 상대로 수차례 수사 접견하여 설득해 자칫 묻혀버릴 뻔한 해남과 고창에서 발생한 4천만원 상당 인삼 절도 5건을 추가로 밝혀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와 김씨는 무기수로 광주교도소에서 만나 알게 된 후 출소 하여 생활비가 떨어지자 인삼을 훔쳐 판매한 돈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기로 사전 모의, 최근 2개월에 걸쳐 전남․북 지역 주인이 없는 인삼밭을 돌며 세발 쇠스랑을 이용하여 인삼을 절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앞서 피해신고를 접수하고 CCTV 100개소 등 분석, 관내 전통 오일시장 및 광주 말바우시장 등 인삼거래처 80개소(노점상인 포함)에 대하여 탐문, 인삼을 팔러 온 피의자들을 검거했다.

한편 담양경찰서장은 인삼절도를 예방하기 위해 인삼밭 주변에 CCTV설치를 독려하고 인적이 드문 인삼밭 주변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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