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추세로 전남지역 거주 주민 절반 이상이 25년 뒤에는 돈 벌이를 하기 힘들 것으로 예측했다.

통계청은 11일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2013~2040'을 보면 전국의 생산가능 인구(15~64세)가 2016년 3704만명을 정점으로 감소해 2040년에는 2887만명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체인구 5109만1000명의 56.5% 수준이다.

특히 전남의 생산가능 인구는 49.1%에 그쳐 절반 이상이 돈을 벌 수 없는 고령화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추산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040년 전국적으로 25%를 넘어설 것을 감안하면 전남의 고령화 인구 비중은 전국 최고인 41.1%에 달할 전망이다.

전국 평균 중위연령(연령에 따라 인구를 나열해 중간에 서는 사람의 나이)은 52.6세인데, 이에 해당되는 지역은 17개 시도중 세종(47.6세), 광주(49.4세), 경기ㆍ대전(49.7세)을 제외한 13개 시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0~14세의 유소년 비율도 전남의 경우 2040년 평균 11.2%(572만명)에 못미치는 9.7%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 될 전망이다.

한편 광주 인구가 2030년께 150만명대 밑으로 떨어져 2040년에는 143만명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광주뉴스통=박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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