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은 필수 아미노산이 많아 단백질의 질이 우수하고 무기질도 풍부하다. 생선과 달리 글리코겐을 함유하고 있어 단맛이 나고, 담석의 용해나 간장의 해독작용, 체내 콜레스테롤 저하, 심장기능 향상 등에 도움을 주는 타우린도 듬뿍 들어있다.

수심 10m까지의 진흙바닥에 서식하며 가을 찬바람이 불면서부터 맛이 들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새콤달콤한 꼬막무침은 맛이 좋고 양념장에 곁들여 먹은 꼬막반찬도 일품이다.

조리가 간편하고 소화흡수가 잘되고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의 알칼리성이 풍부해서 병후의 회복식으로 아주 좋고, 비타민 B군과 철분이 많아 빈혈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지난해 말 전남지역 꼬막생산량은 1282톤으로, 가격으로 치면 67억원원에 해당돼 전국 생살량의 48%를 차지하고 있다.

꼬막이 주산지인 벌교에서는 제13회 벌교 꼬마축제가 10월31일부터 11월2일까지 열려 6만여명이 행사장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뉴스통=박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