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톡톡뉴스] 정재춘 기자 = 조선대학교가 미래창조과학부 시행 정보통신·방송 기술개발 및 표준화 사업 신규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조선대는 이달부터 2019년 12월까지 총 25억 8천여만원을 지원받아 ‘인체 디지털 멀티미디어 콘텐츠 생성 및 서비스 기술 개발’(책임교수 손홍문) 과제를 수행한다.

이번 과제에는 조선대를 콘트롤 타워로 한국광기술원, 리아컴즈(주), ㈜해건, SK 텔레콤(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함께 참여한다.

해부학 분야는 의학 발전의 근간임에도 불구하고 의료 전문가조차 접근이 어려운 과제로 인식되어 왔다.

손홍문 교수 팀은 축적된 해부학 자료를 최대한 활용하여 실사 기반의 2D/3D 인체 동영상, 앱, 시뮬레이션 등 범용 디지털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생성함과 더불어 기능해부학을 포함하는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제작, 보급함으로써 전문 의료인뿐만 아니라 연관 산업 종사자에게도 활용도가 높은 실질적인 인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발 추진 대상 기술은 ▲인체 원시 2차원 디지털 영상 생성 및 구역화 ▲인체 3차원 영상 재구성 ▲생생한 질감을 표현하기 위한 추가적인 인체 단면영상 획득 등으로 이들 기술은 인체 학습 앱과 3차원 인체 브라우징 소프트웨어를 통해 표현된다.

조선대와 한국광기술원은 실사 영상기반 3차원 인체 디지털 모델 생성 및 실사의 3차원 인체모델을 활용한 인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생성하고 리아컴즈(주)와 (주)해건은 생성된 실사 영상기반 3차원 인체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하여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 기술을 개발한다.

SK텔레콤(주)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개발된 서비스를 기반으로 T-Store를 통한 3차원 인체 모델 사업화 및 사업결과물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 과제에서 개발할 3차원 의료영상 콘텐츠 생성 및 서비스 기술은 2018년 의료 시장에서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SKT를 중심으로 3차원 의료영상 콘텐츠를 서비스함으로써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3차원 인체 모델이 수술도구 및 치료도구와의 연계가 이루어지면 영상의료기기 시스템의 발전 및 관련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손홍문 책임 교수(의학과)는 “3차원 인체모델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이 완료되는 2019년에는 전 세계 모바일기반 3D 융합 교육시장의 규모가 현재 약 9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3D 기술이 융합된 의료산업은 기존 단일산업에서 벗어난 신개념의 융합 패러다임을 제공하는 차세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박근혜정부 140개 국정과제 중 'IT·SW 융합을 통한 의료산업 고도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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