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에게 알맞은 새로운 5.18교과서가 개발되어 공개된다. 5·18기념재단은 23일 오후 2시30분 광주 서구 쌍촌동 기념재단 영상실에서 '5·18민주화운동 초등교과서' 2종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개발된 5·18민주화운동 초등교과서 2종은 기존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뤘던 5·18의 올바른 역사 이해를 돕고 5·18의 가치를 초등학생이 더욱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기존의 초등 1종이었던 교과서를 2종(3~4학년, 5~6학년)으로 새롭게 개편해 학생들의 인지발달 단계를 고려했다.

또 국검정제도 변화와 발맞춰 교육감 인정제도가 사라진 점을 감안, 교과서가 아닌 일반 단행본 형태의 참고용도서로 제작했다. 더 많은 사용자가 교과서를 찾을 수 있도록, 재단이 학교에 직접 보급하는 보급용 도서와 위탁 업체의 시중유통용 도서로 구분해 제작됐다.

교과서 집필의 총 지휘는 류시현 광주교육대학교 사회과교육과 교수가 맡았으며, 초등 3~4학년 책임집필은 박상철 광주서초 교사, 배성호 서울삼양초 교사가 맡았다. 각 권당 집필자는 총 5명씩 맡았으며, 초등 3~4학년은 광주 지역 교사들이 집필했고 5~6학년은 서울, 경기, 부산 지역 교사들이 집필했다.

기존 5·18민주화운동 초등교과서는 2007년에 제작해 2008년부터 광주시교육감 인정교과서로 지정되어 보급돼 왔다.

정인서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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