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톡톡뉴스]양승만 기자=25일 세월호 사고현장인 진도에서 재해구호활동 중인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 봉사단(단장 김백수 본부장)에 광주동부지사 장기요양등급판정위원회 위원들이 방문해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는데 사용해 달라며 성금을 기탁했다.

이날 광주동부지사 장기요양등급판정위원회 15명의 위원들을 대표해서 나각균 위원장 등 4명의 위원들은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성금을 김백수 봉사단장에게 전달했다.

나각균 위원장은 "직접 진도 현장에 방문해서 실종자 가족을 격려하고 싶으나 위원들의 사정이 허락하지 않아 고민하던 중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 봉사단이 사고 발생 이후 즉시 실종자 가족 지원 부스를 현장에 설치하고 매일 봉사활동 중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광주지역본부 봉사단을 통해서 세월호 사건 피해자 가족을 돕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백수 본부장은 "장기요양등급판정위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실종자 가족에게 전하겠다"고 밝히며 "건보 광주지역본부가 사고현장에서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고 구조활동을 돕는 일에 보다 더 솔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부지사 장기요양등급판정 위원들은 지난 16일 등급판정회의에 앞서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도울 수 있는 방법으로 등급판정위원들에게 지급되는 등급판정수당을 모아 성금기탁하기로 의견을 모아 이날 진도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 지원 부스를 설치하고 매일 재해구조 활동중인 광주지역본부 봉사단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