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에 따르면 컴퓨터그래픽(CG) 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A씨는 벤처기업 CEO로 지난 10월7일 서울 상암동에서 열린 ‘코리아 VR(가상현실) 페스티벌’에 참석한 박 대통령과 사진을 찍고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은 “가상기술(VR)이 적용되면 상상도 못했던 새로운 부가가치가 발생하면서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생길 수 있고, 경제적으로 우리가 크게 도약하는 데 기여가 될 것 같다”며 “정부도 더욱 체계적 지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유명대학의 공대 출신에 2003년 박사학위를 받은 A씨가 운영했던 회사는 2004년 대학 창고에서 시작한 컴퓨터그래픽(CG)관련 기업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360 VR(가상현실)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업계에서는 상당한 명성을 얻고 있다고 한다.
A씨가 박 대통령의 상암동 행사에 참석한 게 문제가 된 것은 당시 이회장이 검찰의 지명수배를 받고 잠적해 있을 때인데다 이 회장의 공소장에도 A씨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 회장이 A씨 등 가족을 엘시티 시행사 임직원으로 이름을 올려 임금 등 75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공소장에 기록돼 있다.

A씨는현재 회사 경영에서 손을 뗐지만 검찰에 여러 차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A씨가 어떻게 대통령을 만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병모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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