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오광오 기자] 채용사기 및 관급공사 수주 과정에서 뒷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조영표 전 광주시의장이 첫 재판장에 나와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광주지법 형사10단독 이중민 판사는 24일 오후 사기와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 의원에 대한 재판을 진행했다.

조 전 의장은 변호인을 통해 "(채용)사기를 공모하거나 가담한 사실이 없거니와 돈을 받고 공사를 알선한 적도 없다"며 자신에 대한 혐의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조 전 의장은 다른 공범 2명과 2009년 10월부터 2012년 1월까지 사립학교 교사 채용 과정에 관여(사기·근로기준법 위반)해서 7명로부터 6억2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2013년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남구청 등 관급공사 수주와 관련, 9회에 걸쳐 7300만원을 받은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