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박병모 기자] 차동민(30·한국가스공사)이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태권도 대표팀 맏형 차동민은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해 베이징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했으나 2012년 런던 대회 때는 8강에서 탈락했으며 8년 만의 정상 탈환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값진 동메달을 챙겼다.

이로써 한국 태권도 대표 5명은 모두 메달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

한국에 메달을 안긴 김소희, 오혜리(춘천시청),김태훈(동아대), 이대훈 선수가 승리 후 관중석으로 온 태권도 맏형 차동민을 격려하고 있다.<사진=tv 중계영상 캡처>

차동민은 2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80㎏초과급 동메달결정전에서 드미트리 쇼킨(우즈베키스탄)를 연장 접전 끝에 골든스코어로 승리했다.

차동민은 3라운드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상황에서 포인트를 먼저 올리는 선수가 우승하는 연장전에 돌입한 후 11초만에 왼발로 몸통을 차 승부를 갈랐다.

차동민이 포인트를 먼저 올리는 선수가 우승하는 연장전에 돌입한 후 11초만에 왼발로 몸통을 차 승부를 가르는 장면<사진=tv 중계영상 캡처>

역대 최다인 다섯 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차동민에 앞서 여자 49㎏급 김소희(한국가스공사)와 67㎏급 오혜리(춘천시청)가 금메달을 수확했고, 남자 58㎏급의 김태훈(동아대)과 69㎏급의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이 동메달을 따냄으로써 한국대표 선수 모두가 메달을 목에 안았다.

우승 확정후 관중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차동민.<사진=tv 중계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