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박병모 기자] 미국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400m 계주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계주팀은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육상 여자 400m 계주 결승전에서 41초01로 1위를 차지했다.
자메이카는 41초36을 기록하며 아쉽게 2위에 그쳤고, 자메이카의 뒤를 이어 41초77을 기록한 영국은 동메달을 수확했다.
앨리슨 필릭스(31·미국)는 금메달을 5개 수확해 여자 육상 선수 중 최다를 기록했다.

미국 여자 400m 계주팀이 41초01로 1위를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tv 중계영상 캡처>

시실 이번 미국의 여자 계주 우승에는 행운이 따랐다. 지난 19일 치러진 예선에서 2번 주자 엘릭슨 필릭스가 3번 주자 잉글리시 가드네에게 바통을 넘겨주는 과정에서 바통을 떨어뜨려 조 최하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대회 조직위원회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와 문제의 장면을 판독한 결과 미국 선수들이 바통 전달 과정에서 브라질 선수의 방해를 받았다고 결론지었다.

브라질은 실격처리됐고, 미국은 홀로 치른 재경기에서 41초77이라는 기록으로 예선 전체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