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톡톡뉴스]강명수 기자=여수시(시장 주철현)는 돌산읍 군내와 두문포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적정 처리하기 위해 지난 11일 마을하수도 시설사업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연안해역 수질오염 방지를 통한 적조발생 예방과 청정해역 보존을 위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에는 국비 40억 원과 시비 17억 원 등 총 5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마을하수처리장 2개소와 관로 13.5km, 배수설비 305개소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시는 올해 8.6억 원의 설계비를 확보해 오는 12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 공사에 착수해 2018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마을하수도 시설사업이 완료되면 군내와 두문포 마을 305세대의 주민들이 생활환경 개선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사기간 동안 부득이하게 도로이용에 불편이 예상되니 해당지역 주민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수시는 총 58개소의 마을하수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8개의 시설을 완료했다.

남은 30개소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국비를 확보해 마을하수도 시설사업을 조기에 완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