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톡톡뉴스]7월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휴가철이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가족, 친지, 지인과의 여행일 것이다.

특히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많이 찾게 된다.

하지만 작년 워터파크 몰래카메라 사건이 생각나 워터파크나 해수욕장이 꺼려질 수도 있을 것이다.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성범죄 걱정없이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살펴볼까 한다.

여름철 성범죄는 전국적으로 2013년 2만 8785건, 2014년에는 2만 9517건, 2015년 3만 651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또한 성범죄 중 다른 사람을 몰래 찍는 일명 몰카 범죄는 지난 5년간 5배 가량 증가하여 성범죄유형 중 증가율이 가장 높은 편이다.

몰래카메라 범죄의 증가는 스마트폰의 보급이 확대되고 그 사용법이 간단해지면서 증가추세를 보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서는 7월부터 몰래카메라 등 성범죄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 및 예방활동에 나섰다.

나주경찰서에서도 지난 5일 물놀이장 몰래카메라 일제점검으로 성범죄 예방활동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해수욕장이나 물놀이장에서 순간적으로 카메라 촬영하는 등 성범죄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물놀이장을 방문하는 스스로도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해수욕장이나 물놀이장에서 스마트폰 또는 카메라를 소지한 사람이 주위에 있을 때는 경계해야 한다.

그리고 몰래카메라 피해 사실을 확인했을 때는 인근에 있는 물놀이장 직원이나 주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큰소리로 불쾌감을 표시하여 계속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두 번째로 과도한 음주의 금지이다.

음주로 인해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가 되면 성범죄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불쾌한 신체접촉에 대해서 강력한 거부의사를 표시해야 한다.

세 번째, 밤늦은 시간에 어두운 곳을 혼자 배회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오래 머물고 있는 경우 또한 성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이어폰을 착용하고 야간에 걸어가는 것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피해가 발생하였을 경우 범인이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직접 대응하지 말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범죄 현장을 목격하였을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긴급전화 112 또는 ‘목격자를 찾습니다’라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즉시 신고하여 범죄 피해자 구호 및 피해현황을 파악하여 범인에 대한 처벌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성적 불쾌감을 주는 행위는 본인 스스로 주의를 해야 하며, 성범죄자로 의심되는 행동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또한, ‘나한테는 일어나지 않겠지.’라는 생각이 성범죄의 가해자나 성범죄 피해자로 이어질 수 있기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여름휴가철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휴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