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톡톡뉴스]강명수 기자=여수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한창석)이 지역 초·중등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음악으로 소통하고 있어 화제다.

시립합창단은 ‘찾아가는 음악회’라는 기획공연을 통해 초·중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교과서에 나오는 음악을 비롯해 수준 높은 음악을 선사해 주고 있다.

이번 기획공연은 평소 음악 감상 기회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음악적인 소양과 예술적 감수성을 높여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특히 시립합창단원들의 순수한 재능기부로 추진하고 있어 의미가 깊다.

시는 지난달에 희망 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았으며,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매주 수요일 2개교씩 총 15개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진행하게 된다.

첫 번째 음악회로 지난 8일 시립합창단원들은 소호초등학교와 관기초등학교를 찾아 강당에 모인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도라지꽃’과 ‘오 솔레 미오’ 등 주옥같은 곡을 선사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창석 지휘자는 “클래식 합창이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고 싶어 아름다운 우리가곡, 세계민요, 친근한 가요 등을 들려주고 있다”며 “가요나 팝송 등 한정된 분야의 음악만 즐기고 있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다양한 곡들로 구성된 공연은 상당한 교육적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수시립국악단에서도 지난 1월 실시한 동절기 어린이 국악합동캠프에 이어 오는 8월 지역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절기 국악 합동캠프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