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톡톡뉴스]특별취재팀=민형배 광산구청장이 세월호 침몰 당일 광산구 공무원들과 함께 폭탄주를 돌리며 술판을 벌였다는 언론에 대해 정정 보도를 요구하며 직접해명에 나선 가운데 광산구청에서도 저녁식사 논란을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섰다.

지난 20일 오후 7시께 민형배 광산구청장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20일 오후 3시께부터 일부 ‘인터넷 신문’에서 지난 16일 저녁, 제가 참석한 가운데 구청 공무원들이 ‘술판’을 벌렸다고 보도했다”며 “며칠 전 예약이 된 터라 조용히 예정대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그곳에서 식사를 하거나 폭탄주를 돌리거나 건배사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모임이 끝나기 훨씬 전 다른 일정이 있어 자리를 나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22일 광산구청이 언론에 배포한 보도 자료에 따르면 당일 오후 7시께 광산구청 회계전산과 공직자 30여명의 식사자리에 “소주 7병과 직원이 가져온 페트병에 담긴 더덕주 1병을 마셨다”고 밝혔다.

여기에 민형배 구청장은 오후 7시 25분께에 도착해 남은 더덕주 반병을 본인과 직원들의 소주잔에 따른 뒤 한잔 마셨고 7시 55분께 다른 약속장소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또 SNS에 떠도는 “다른 손님들이 ‘이런 날 공무원들이 시끄럽게 술을 마셔야 되겠느냐며 호통을 쳤다’는 논란은 떠들썩한 행사가 아니라 조용히 식사만 하는 자리였다”며 “결제 금액은 35만 원 가량으로 삼겹살 가격을 감안할 때 술을 중심으로 한 모임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