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톡톡뉴스]황종성 기자=지난 9일 구례군 간전면 간문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면민과 향우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간전면민의 날 및 제53회 면민화합체육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간전농악단의 식전 농악공연과 기념식을 시작으로 윷놀이, 제기차기, 모래주머니 던지기, 족구 등 다채로운 종목으로 이루어진 이번 대회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기량을 펼쳐 면민들의 화합의 장이 됐으며, 최종 우승은 수평리가 차지했다.

이정훈 간전면체육회장은 인사말에서“새봄을 맞아 화창한 봄날에 면민과 경향각지의 여러 향우들을 모시고 행사를 치르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다”며 “오늘은 모든 근심과 걱정을 내려놓고 즐거운 하루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기동 군수는 축사를 통해“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간전면민의 날 및 면민화합체육행사가 더욱더 발전해 지역발전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간전면 전직 기관장 모임인 병산회(회장 김창섭)에서 인재육성 기금으로 백운장학회(회장 한광석)에 500만 원을 기탁했으며, 백운장학회에서는 간전면 출신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원광대학교 1학년 박모군을 장학생으로 선발하여 장학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한편, 간전면 자생단체인 백운장학회는 매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2~3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