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박물관은 지난 18일(목) 서울대 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된 2025년 국고지원사업 포럼 및 성과발표회에서 ‘혁신상’과 ‘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박물관 운영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과 국가유산청 주최 ‘매장유산 미정리 유물 보존 및 활용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시상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국립목포대 박물관은 한 해 동안 추진해 온 두 사업 모두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는 영예를 안았다. 먼저, 혁신상을 수상한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부문에서는 창의적인 전시 기획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물관은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특별전 “남도 마한의 상징, 옹관과 영혼의 길 –영생로드-”를 운영하며, 영산강 유역 고대 문화의 정수인 ‘옹관’을 심도 있게 조명했다.

전시는 고고학 자료를 기반으로 실감형 콘텐츠와 현대적 전시 기법을 적극 도입했으며, 매장유산 발굴 과정과 고대인의 사후 세계관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내 학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또한, 우수상을 수상한 ‘매장유산 미정리 유물 보존 및 정리사업’에서는 지역 문화유산 연구 기반 마련과 일자리 창출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물관은 해남 군곡리 출토 유물 등을 포함한 학술자료 1,500건(1,500점)을 국가귀속유산으로 전환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관련 학과 재학생과 졸업생을 채용해 박물관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전문 인력 양성에도 기여했다.

이헌종 박물관장은 “이번 수상은 옹관 문화를 비롯한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보존하려는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수준 높은 전시로 지역민과 소통하는 열린 박물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목포대 박물관은 현재 진행 중인 환경개선공사 완료(내년 3월 예정) 이후 재개관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