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톡톡뉴스]김용수 기자=전남 강진군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무한 경쟁 체제의 국제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농가 맞춤형 한우 사양관리 체계를 확립하고자 2015년부터 43농가 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한우개량 육성 개체별 기본관리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우 ICT 융ㆍ복합사업(한우관리시스템)은 축사내 터치형 스크린 및 태블릿 PC, 축사모니터링 장비, 위치 추적장치, 컨트롤 박스 등 설치 모델에 따라 농가당 사업비 지원한도는 1천만 원이며 자부담은 40%로 한우 개체별로 총체적인 사양관리를 과학적으로 설계 이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 공급사업이다.

ICT 융복합 시설 적용이 가능한 한우 농가는 사업 신청이 가능하며 친환경축산물 인증, 녹색축산지정농장, HACCP 지정(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통과) 등 선도농가에 우선 공급하여 준다.

군은 보다 많은 농가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2016 농림축산 지원사업 설명회, 반상회, 한우협회 간담회에서의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한우농가의 개량 프로그램에 대한 손쉬운 접근을 위한 농가교육을 매년 실시하여 많은 농가들의 사업 관심을 유도했다.

그동안 강진군은 민선 6기 3030프로젝트 일환으로 적극적인 한우 사양관리 및 개량사업 등 한우명품화사업 추진으로 한우 등급율 최하위권에서 2015년 기준 평균 등급율이 69%(1등급 이상)로 향상되어 전남 평균(65.5%)를 넘어섰고 전남 시군 중 5위에 진입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금번 한우 ICT 융ㆍ복합사업은 기존의 사양관리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기본적인 개체관리 및 가축의 행동이나 발성 같은 생체 정보는 물론, 가축의 이상 징후를 발견하는데도 유용하다. 정보를 분석해 자료화하고 가축 관리나 환경 관리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한우에 대한 임신, 분만, 수정, 치료, 공태, 사료관리, 이력 관리, 계획교배 등 사양관리 자료를 네트워크 전산망을 통하여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어 효과적인 축사경영을 설계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최근 한우 사육 관리에 대한 최첨단 ICT 접목으로 효율적인 한우 사양관리 체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래 축산분야에서는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항목으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며 “사양 및 사육관리 분야의 축산농가들의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