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톡톡뉴스]김영란 기자=전남대학교 BK21플러스 ‘횡단형철학전문인력양성사업단’(단장 노양진 · 철학과 교수)이 최근 일본 동경대학 철학과와 제2차 대학원생 학술교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두 대학 철학과는 앞으로 심포지엄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다양한 형태의 학술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학원생과 신진 연구자의 학술교류를 통해 국제적 연구역량을 증진시키고 소통의 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에서 전남대 철학과와 동경대 철학과ㆍ인도학불교학과가 수개월 간의 협의와 준비를 거쳐 성사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갈등과 화해, 주체와 타자, 보편과 다원’이라는 주제로 2월 20~21일 이틀간 진행됐으며, 모두 11명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전남대 정미라(철학과 학과장) 교수와 동경대 미노와 켄료(인도학불교학과 학과장) 교수가 개회사를 했으며, 사회는 동경대 사카키바라 테츠야(철학과 학과장) 교수, 스즈키 이즈미 교수가 맡았다.

발표에는 전남대 철학과 BK21플러스 사업단 김현구 학술연구교수 외 박사과정 5명과 동경대 철학과 박사과정 3명, 인도철학불교학과 박사과정 2명이 참여했다.

종합토론에서는 발표주제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전남대와 동경대 철학과의 학문 전통과 연구 방법론 등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론 중심의 순수철학 연구 전통이 강한 동경대 교수와 참가자들은 전남대의 이론·실천과 동서양학문의 횡단적 연구 태도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노양진 사업단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전남대 철학과의 국제화를 추동할 실질적인 도약대를 마련해 준 고무적인 행사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