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호남대학교 비교과통합지원센터(센터장 좌현숙)는 11월 23일 지역 유기동물 보호센터인 ‘나주 천사의 집’을 찾아 유기동물 봉사활동을 진행, 생명 존중의 가치를 실천하는 교육 활동을 펼쳤다.

봉사에는 학생 16명이 참여해 보호센터 환경 정리, 강아지 산책, 견사 청소, 영양식 배식, 기초미용(빗질, 발톱자르기) 등 다양한 업무를 맡았다. 봉사 전, 학생들은 펫하모니 프로그램에서 제공한 기초 동물 행동 이해, 올바른 돌봄 방식, 스트레스 최소화 교감 방법을 사전에 교육받아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활동을 진행했다.

나주 천사의집 관계자는 “학생들이 사전에 교육을 받아 동물들과의 교감이 매우 부드럽고 안정적이었다”며 “특히 겁이 많은 아이들에게 조용히 다가가 배려해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실제 봉사 현장에서도 펫하모니 사전 강의 교육이 큰 도움을 주었다. 학생들은 동물들의 긴장 신호를 살피며 적절한 거리 유지, 조심스러운 터치, 장난감·간식 활용 등 센터에서 안내한 방식보다 한 단계 더 깊이 있는 교감을 시도했다.

응급구조학과 손다경 학생(2학년)은 “봉사 전 펫하모니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강의 내용을 실제 현장에서 그대로 실현했다”며 “유기동물 문제를 단순히 ‘도와준다’가 아니라 ‘함께 이해하고 돕는 관계’로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좌현숙 비교과통합지원센터장은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책임감과 공감 능력 등 다양한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비교과통합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유기동물 돌봄 활동을 정기화하고, 펫하모니 프로그램과 협력해 체험형 생명 존중 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