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광주대학교(총장 김동진) 평생교육원 서예반 회원 12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2025년 서예 전시회’가 지난 20일 교내 극기관 1층 호심미술관에서 개막됐다.

‘書와 詩 4’라는 주제로 오는 28일까지 계속될 이번 전시는 지난 2022년 시작돼 올해로 4회차를 맞았으며, 서예를 통해 한시를 음미해 볼 수 있는 총 20여 점을 선보인다.

광주대 평생교육원 서예반은 한국서도대전(국전), 전남미술대전(도전), 광주전남서도대전 등에서 다수의 특선, 입선과 함께 초대작가도 배출하면서 광주 서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람의 삶과 그 향기가 그대로 묻어나는 書藝(서예)는 문자 등을 소재로 하는 點(점)과 線(선)의 美的(미적) 예술로서 동양의 전통 고유예술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동아시아 한자 문화권 예술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漢詩(한시)와 더불어 해서, 예서, 행서를 포함해 전서, 초서까지 다양한 書體(서체)를 감상할 수 있다.

최준호 호심미술관장은 “성인 학습자들이 도(道)와 예(藝) 사이를 오가며 즐기는 모습이 작품에 나타나고 있다”며, “운필 속도, 서체 구조, 농담 조절을 통해 예술적 감수성이 깊어짐은 물론 작품 완성의 성취감을 만끽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