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호남대학교 대학원(원장 김덕모)은 11월 18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 ‘2025-2 호남대학교 대학원 문화함양·예술체험’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미디어학과 1년제 석사과정 유학생 16명을 포함해 총 34명(인솔자 2명)이 참여, 광주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직접 체험하고 한국과 아시아의 예술 문화를 폭넓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에는 ACC가 마련한 ‘아시아 예술체험 – 동아시아 전통회화’, ‘ACC 글로벌 해설사와 함께하는 문화다양성 패밀리데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전통 회화 기법을 직접 체험하며 아시아 미술의 미학과 표현 방식을 익혔고, 한복의 옷고름을 매어보는 체험과 함께 ACC 내 주요 공간을 전문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며 문화다양성과 공공문화공간의 역할을 이해했다.

오후에는 광주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담고 있는 전일빌딩을 방문해 5·18 기념공간, 남도관광센터, 디지털정보도서관 등을 둘러봤는데, 한국어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듣고, 지역사회와 민주주의 가치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둥밍신 학생(경영학과 석사과정)은 “전일빌딩에서 5·18 민주화운동의 이야기를 들으며 한국 시민들이 지켜온 민주주의의 무게를 느낄 수 있었다”며 “유학 생활 동안 학문 뿐 아니라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준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인영 대학원 유학생지원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교실 밖으로 나가 광주가 지닌 역사와 문화, 그리고 아시아 예술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글로벌 문화 감수성과 지역 이해도를 동시에 높이는 뜻깊은 교육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ACC 등 지역 문화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예술·문화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소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