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광주대학교(총장 김동진) 한국어교육과는 지난 10일 ‘캡스톤디자인 1’ 교과목 수강생들과 함께 광주중국학교(교장 양제위)를 방문해 중국인 초·중·고등학생들의 한국 생활과 진로 이야기를 듣고 학교 시설을 둘러보는 현장학습을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은 양제위 교장의 안내로 광주중국학교의 교육 체계와 운영 현황을 살펴보며, 다문화 교육 현장의 실제 사례를 직접 체험했다. 특히 중국인 아동과 학부모들이 한국에서 겪는 언어·문화적 적응 문제, 그리고 자녀의 진로 고민에 대해 생생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중국인 학부모 대상 한국어교육 프로그램 설계 ▲캡스톤디자인 참여 학생 중심의 수업 실습 운영 ▲지역사회 연계형 다문화 교육 모델 구축 등을 주요 협력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2026학년도부터 중국인 학부모 대상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이 광주대학교 한국어교육과와 협업하여 시범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이번 협력이 한국어교육과 학생들의 현장 중심 학습과 지역사회 공헌형 교육을 결합한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양제위 교장은 “광주중국학교는 초·중·고 통합 교육기관으로, 한국 사회에 정착한 중국인 가정의 교육 수요가 높다”며 “한국어교육과와 협력하여 학부모를 위한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함으로써 학생과 가정의 언어 소통을 돕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국어교육과 김윤희 학과장은 “이번 방문은 대학 교육과 지역사회의 다문화 현장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 광주중국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실천적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외국인 가정의 언어 교육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