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호남대학교 반려동물산업학과(학과장 이문영)는 RISE사업의 일환으로, 11월 5일부터 8일까지 중국의 명문 상해교통대학교와 절강대학교 등을 방문해 공동세미나 및 연구 시설 견학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국의 첨단 과학기술과 산업 현장을 경험하고, AI·생명공학·반려동물산업 분야의 국제적 교육·연구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상해교통대학교에서는 왕즈하오 교수와 호남대 한세현 교수가 각각 영어로 학술 발표를 진행하며 교류의 문을 열었다. 왕 교수는 동물생명교육과 연구 체계, 실험동물센터 운영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실험동물 관리와 생명윤리, 융합형 교육 방식을 소개하며 “양교가 공동 연구와 학생 교육 교류를 통해, 실질적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 교수는 ‘한국에서의 반려동물과학 교육과 연구 전략’을 주제로, 학과 교육과정과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한 교수는 반려동물산업 융합형 학문체계와 동물보건사 제도 연계 교육, 산학협력형 인턴 실습 프로그램, AR·VR 교육 콘텐츠 등을 소개하며 “융복합 교육으로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미나 후 양교 관계자들은, 상해교통대의 첨단 동물실험실습실 및 생명과학 연구 시설을 견학했다. 해당 연구센터는 생체기능 분석과 유전자 실험, 병리연구 등 첨단 장비를 갖췄으며, 관계자들은 실험 윤리와 안전관리 체계 등을 공유했다. 양교는 학생 교류 및 공동 연구 프로젝트 추진 등 협력 확대를 논의하고, MOU 체결을 위한 실무 협의에 들어갔다.

이후 반려동물산업학과 방문단은 중국 최고 명문 중 하나인 절강대학교를 방문해, AI 응용 기술과 교육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절강대는 인공지능 모델 ‘딥시크’ 개발로 AI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연구진은 AI가 동물행동 분석과 건강 모니터링 등 반려동물산업에 적용되는 사례를 중심으로 AI–생명과학 융합 연구 방향을 소개했다.

방문단은 또한, 상하이에 본사를 둔 딥블루테크놀로지를 찾아 AI 영상인식과 로보틱스 기술이 접목된 반려동물 케어 솔루션을 체험하고, 전문가들과 산학협력 연구 및 인턴십 프로그램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정제평 호남대학교 RISE사업단장은 “이번 교류는 교수진과 학생들이 직접 발표하고 토론한 실질적 학술교류의 장이었다”며 “학생들이 세계 수준의 연구 환경을 체험하며, 국제적 감각과 실무 역량을 함께 키운 뜻깊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이문영 반려동물산업학과 학과장도 “AI와 생명공학이 융합된 시대에 맞춰 국제협력 기반의 교육과 연구를 강화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호남대 RISE사업은 학생들이 해외 현장을 경험하고, 현지 전문가와의 교류를 통해 진로를 탐색하도록 지원하는 지역혁신 인재 양성 프로젝트다. 이번 중국 방문도 그 일환으로, 호남대가 AI·생명공학·반려동물산업 융복합 교육 선도 대학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