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톡톡뉴스] 박재범 기자 = 전라남도는 학교급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친환경 학교급식 합동 점검반을 편성하고 급식 학교, 공급 어베 등에 대한 시군간 교차점검을 16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차점검은 도와 시군, 교육청, 영양교사, 학부모 대표 등이 참여하는 23개 반, 115명의 점검반을 편성해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지원을 받는 급식시설과 식재료를 공급하는 업체 154곳을 대상으로 한다.

전남산 친환경 식재료 사용 및 잔류농약 검사 등 안전성 검사 여부, 식재료 보관 상태, 종사자 위생검사 실시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일반 농산물을 친환경농산물로 속여 공급한 업체에 대해서는 당해 연도 납품을 중단하고, 식재료 구입 비용 절감을 위해 고의로 일반농산물을 구입한 급식시설은 지원을 중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당일 납품된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중 일부 품목을 무작위 추출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에 잔류농약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서은수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질 낮은 농산물 공급으로 인한 급식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와 식재료 공급업체 간 계약재배를 통해 안전한 식재료가 학교급식에 공급돼야 한다”며 “올해 588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2천578개교, 31만 5천 명의 학생에게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식재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방 재정이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광역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2007년부터 도내 보육시설을 비롯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전체에 친환경농산물 100% 공급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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