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광주대학교(총장 김동진) 한국어교육과는 지난 21일 일반대학원 한국어문화교육콘텐츠 박사과정과 보건상담정책대학원 한국어교육 석사과정이 공동으로 주최한 2025학년도 가을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대학원생들이 학기 중 수행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한국어교육의 융합적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AI 기반 언어교육, 다문화 배경 학습자 연구, 문화콘텐츠 활용 교육 등 다양한 주제가 발표되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보레바오응옥(광주 지역 베트남 유학생의 정주 요인 탐색) ▲김혜민(AI 도구 활용 시 외국인 유학생의 글쓰기 결과 분석) ▲장수정(다문화 배경 아동의 가정 내 이중언어 학습 현황) ▲너밍소브드(한국 대학 졸업 유학생의 전공 관련 취업 가능성 연구) ▲응웬티탄(한국어와 베트남어의 사자성어 비교 연구) ▲판홍민(한국어 신체 관련 관용어 연구) ▲정형곤(ChatGPT를 활용한 외국인 학습자의 한국문화교육 연구: 상호문화주의 관점 중심으로) ▲세르게몽흐후슬롱(드라마와 노래 활용이 한국어 듣기 능력 향상에 미치는 효과 연구) 등 석사과정 4학기 재학생 8명이 각자의 연구 결과를 선보였다.

발표는 생성형 AI(ChatGPT)를 활용한 외국인 학습자의 문화교육, 다문화 배경 아동의 언어 발달, 콘텐츠 기반 교수법 등 학문적 다양성과 실천적 접근이 두드러졌다. 특히 산업 현장의 시각과 학문적 분석이 결합된 연구가 다수 포함되어, 한국어교육이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학술발표회에는 AI앙트십대학 박일우 학장과 박순원 교수가 참석해 학생들의 논문 발표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했다. 박일우 학장은 “AI 기술은 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핵심 도구이며, 한국어교육과 같은 인문학 분야에서도 학습자의 사고를 확장하는 매개로 활용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순원 교수는 “연구 주제가 현실과 맞닿아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며, 현장 중심의 연구는 앞으로 학문적 설득력과 실천성을 동시에 강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피드백 세션은 학생들의 연구 방향을 구체화하고, 학문 간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광주대학교 한국어교육과는 앞으로도 대학원생들의 연구를 중심으로 AI와 문화, 언어교육이 융합된 실천적 학문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