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뉴스]임진섭·김종찬 기자=17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정권 교체’에 대한 의지를 내비췄다.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광주시 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승리 통해 정권교체에 온몸을 바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비상식적인 일들을 타파하기 위한 정권 교체가 중요하다”며 “지금은 대선이 아닌 ‘개헌저지선’ 저지를 위한 내년 총선의 승리가 절박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상식적일이 있을 때 마다 소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강력하게 나서지 못한 것은 실력 탓이지만, 국정교과서나 세월호에 대한 제 발언이 묻힌 감도 있다”라며 “앞으로 가열차게 문제제기하고 싸우겠다”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박 대통령은 청년일자리, 노인빈곤 등 경제문제는 파탄나고 외교는 항상 중요한 시점을 놓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에 대한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이어 안 의원은 “세월호 참사 때 국가 개조를 약속해놓고 이뤄진 것도 없이 현재는 말도 안 되는 국정교과서를 추진하고 있다”며 “1970년대로 국가개조를 하고 있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또한 안의원은 “총선까지 120일이라는 시간은 역동적인 한국정치에서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면서 “탈당한 의원 세분, 대선캠프 때 함께한 사람들, 3대 원칙을(▲부패 막말 갑질 ▲힘 있는 사람의 편 ▲이분법적인 사고) 저버리지 않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실패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향후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