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톡톡뉴스]톡톡뉴스 = 최근 보행자 교통사고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 주의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1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전북지역에서 119 구급출동 이송건수는 총 6만5114건으로 이중 교통사고로 인한 이송건수는 9983건(15.3%)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보행자 교통사고는 1411건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에만 발생한 교통사고 사상자는 1029명으로 이중 보행자 사고가 184명을 차지했다.

보행자 교통사고는 주로 보행자 무단횡단, 대화, 음악청취, 전화통화, 비오는 밤 운전, 운전 중 통화, 과속, 밤길 운전 부주의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8일 오후 6시 21분께 전주시 서노송동의 한 도로에서 A(7)군이 차에 치여 숨졌다.

같은날 오전 8시 50분께 전주시 효자동에서 길을 가던 B(18)군이 차량과 충돌, 의식을 잃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이처럼 사고가 잇따르자 소방본부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의 안전운전과 함께 보행자의 도로횡단 안전수칙 준수, 야간 도로이동 시 밝은 색상의 옷 착용 등의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사소한 부주의가 귀중한 생명을 빼앗아 갈 수 있다"면서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과속, 신호위반, 음주운전, 운전 중 통화, 차도와 보도의 구분이 없는 도로에서 안전거리 유지 및 서행 등 세심한 주의운전과 교통안전수칙 준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