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 장성 약수초등학교(교장 임영희)는 지난 26일(금), 장성군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열린 장성에서 시작하는 공생의 교육 '김대중 교육감과 장성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공감 토크 콘서트'에서 본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정수민(여‧11세) 학생이 창과 판소리 공연을 펼쳐 어린 소리꾼의 빛나는 무대에 박수갈채를 받으며 눈길을 끌었다.

이번 콘서트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하는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다양한 식전 학생 공연과 교육감과의 대화로 구성되어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전통문화 계승의 의미를 담아 마련된 공연 부문에서 정수민 학생은 ‘흥부가 中 얼씨구 대목’을 힘차고도 맑은 목소리로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수민 학생은 어려서부터 전통 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광주와 전북 남원 국악연수원을 오가며 개인 레슨을 배우며 판소리를 꾸준히 배워 왔다. 이날 무대에서도 깊은 감정 표현과 정확한 장단 감각으로 성인 못지않은 실력을 보여주었다.

장성중학교 에코러닝부와 공연을 지켜본 이석천 교감은 “오늘 초등학교 여학생이 펼친 판소리 공연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소리에 담긴 감정과 표현력이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우리 전통문화를 향한 순수한 열정이 무대 위에서 고스란히 전해졌다”라고 말했다.

정수민 학생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해서 떨렸지만, 어머니(노현진)와 함께 열심히 연습한 걸 보여드릴 수 있어서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판소리를 계속 배우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번 공감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학생들의 문화적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의 장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선영)은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해 학생 중심의 교육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