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국회의장실 박영선 공보기획비서관이 모교 광주대학교(총장 김동진) 후배들과 뜻깊은 만남을 갖고 지난해 12월 3일 계엄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낸 국회와 시민들의 활약상을 생생하게 전했다.

광주대학교(총장 김동진)는 지난 25일 교내 호심관 3층 소강당에서 대학혁신지원사업 일환으로 광주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박영선 비서관을 초청, 교양교과 열린인생론 특강을 실시했다.

박 비서관은 재학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특강에서 ‘청춘의 도전, 민주주의의 길’을 주제로 광주대 졸업 후 언론개혁 활동가를 거쳐 국회의원 보좌관, 국회의장 비서관이 되기까지 삶의 여정을 모교 후배들과 공유했다.

박 비서관은 해직 언론인의 딸로 태어나 권력을 감시·비판하는 기자가 되고 싶어 광주대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했고, 졸업 후엔 KBS 노동조합 기자 등 미디어 활동가로, 이후엔 故노회찬 의원, 진선미 의원을 보좌하며 겪은 다양한 일화를 소개해 학생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우원식 국회의장 공보기획비서관으로 활동하던 지난해 12월 3일 계엄 당일,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였던 국회의 긴박한 상황과 위대한 시민들의 활동상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 등 방대한 자료를 소개해 후배 학생들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특강에 참석한 임재윤(회계세무학과 2학년) 학생은 “12.3 계엄의 위기 상황에서 국가와 민주주의를 지켜낸 역사적 현장에 대학 선배님이 계셨고, 큰 역할을 해내신 것에 대해 가슴 벅차고 광주대인으로서 자긍심을 느꼈다”면서 “끊임없는 도전과 목표 의식을 갖고 지역과 국가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나만의 진로를 진지하게 모색하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장미영 교육혁신처장(운영교수)은 “모교 선-후배 간 뜻깊은 소통의 장이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신의 한 수가 되는 울림이 있었길 바란다”라며 “변화를 두려워 말고 끊임없이 도전하려는 의지를 갖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열린인생론 수업은 기업가정신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창의융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을 초청해 정치, 경제, 문화예술, 스타트업 등에 대한 지식을 함양하고, 융복합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양 교과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