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톡톡뉴스]류용석 기자=전라남도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덕)은 지난 4일 강진일원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부모 40명을 대상으로 고흥학부모 힐링 문학기행을 실시했다.

이번 문학기행은 영랑생가에서 김영랑의 대표시 ‘내 마음 아실 이’의 시낭송을 시작으로 다산초당, 백련사 일대에서 문화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진행되었다.

특히, 시문학파기념관에서 진행된 힐링프로그램인 ‘성악가와 함께 떠나는 음악여행’은 베르디의 오페라 라트리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를 비롯하여 5곡을 두 성악가의 호흡을 지척에서 느끼며 감상할 수 있었으며, ‘청자접시에 명시 새기기’프로그램에서는 자녀에게 선물할 좋은 시를 선택하여 청자접시를 만드는 체험으로 진행하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김영랑생가에서 시인의 감성을 느끼며 만나는 문학세계가 더 특별하게 다가왔으며, 성악가가 직접 들려주는 해설이 있는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준 교육청에 감사한다’며 행사에 대한 큰 만족을 보였다.

김정덕교육장은 “고흥교육에 항상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학부모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문학기행과 힐링체험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감성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청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의 역량을 키우는 교육에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