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호남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학과장 김서영)는 6월 13일부터 8월 20일까지 학문관 4층에서 2025학년도 학예술제 및 과제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학생들이 1학기 동안 수업 및 자율 프로젝트를 통해 창작한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인 자리로, 창의성과 기술력을 융합한 다양한 콘텐츠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 학예술제 주제는 ‘CREATE ON, PLAY ON’으로, 다양한 탐구와 표현이 담긴 작품들이 소개됐다. 학생들은 각자의 시각으로 캐릭터 디자인, 배경 콘셉트, 스토리보드, 2D/3D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식으로 창의적인 결과물을 완성했다.

전시 공간은 학년별, 교과목별로 구성되어, 1학년의 기초 디자인 작업부터 3학년 캡스톤디자인 작품까지 관람객이 흐름에 따라 학생들의 성장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 작품은 디지털이미지 표현, 콘셉트 아트, 캐릭터 디자인, 스토리보드, 단편 애니메이션, 웹툰, 일러스트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었으며, 학생들의 창의력과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3학년 팀 프로젝트와 2학년 애니메틱스, 콜라주 애니메이션 영상은 현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과 함께 상영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서경 학생(3학년)은 “이번 과제전은 단순히 과제를 전시하는 것을 넘어서 작업 세계관을 외부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였다”며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어 긴장 되었지만 매우 보람 있었다. 전시를 위해 작업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밤낮 없이 준비했다. 다른 학우들의 작품을 보며 자극도 많이 받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준서 학생(2학년)은 “과제전을 통해 다른 학생들의 작업 과정을 직접 보고 다양한 표현 방식과 아이디어를 접할 수 있었다.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이 역량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장을 찾은 학생들과 산업체 전문가들은 각 작품을 둘러보며 창작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피드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작품에 대한 질문과 감상, 서로의 작업 방식에 대한 의견 공유 등을 통해 학우들 간의 교류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김성진 교수는 “이번 과제전은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노력해온 결과물을 정리하고, 서로의 작업을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실무 중심 교육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학내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중·고등학생들에게도 개방되어, 만화·애니메이션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호남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는 고등학생 대상 전공 체험 프로그램, 지-산- 협업 콘텐츠 전시회 등 다양한 연계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예술 교육을 지향하고, 매년 정기적인 전시 및 창작활동을 통해 창의성과 산업적 실무 역량을 겸비한 창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