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호남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학과장 송광철)는 6월 11일 교내 학문관 1312호에서 미래 디자이너를 위한 고교연계 체험수업인 ‘꿈꾸는 공작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시각디자인학과의 ‘융합 K-패션 스타일리스트 & 내손내만 나만의 굿즈디자인’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의 전 과정을 경험하며 창의력과 자기표현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된 실습 중심의 체험학습이다.

2회차(5~8차시)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핀버튼과 스탬프 만들기에 도전했다. 학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나 관심 있는 이미지를 자유롭게 구상하고 스케치한 뒤, 이를 바탕으로 핀버튼과 스탬프 디자인을 완성했다.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실물로 구현하는 제작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디자인이 실제 제품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완성된 핀버튼과 스탬프는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굿즈로, 학생들에게 큰 만족감과 성취감을 안겨주었다.

이어 4회차(9~12차시)에서는 ‘나만의 텀블러 디자인’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이번 수업의 소주제는 ‘나를 상징하는 이미지’로, 학생들은 자신을 의인화하거나 자신과 닮은 이미지를 탐색하는 데서부터 시작했다. 각자 자신만의 특징이나 개성을 반영한 이미지를 스케치하고, 이를 텀블러 표면에 어울리도록 디자인한 후, 다양한 색상과 재료를 활용해 컬러링까지 완성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내면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디자인을 통해 자아를 탐구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완성된 텀블러는 실용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갖춘 나만의 소장품이 되어,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특히 13~16차시에서는 ‘3D 네온 액자 만들기’ 체험수업이 마련되어, 학생들에게 한층 더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학생들은 먼저 라인드로잉 기법을 활용해 밑그림을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네온 튜브를 사용해 텍스트나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네온의 빛과 색을 활용해 자신만의 메시지나 이미지를 창의적으로 구현하면서, 평면 디자인을 넘어 공간과 빛을 활용하는 입체 디자인의 매력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완성된 3D 네온 액자는 각자의 개성과 상상력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으로, 미니 전시회를 통해 서로의 결과물을 감상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이처럼 ‘내손내만 디자인’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활용해 디자인의 기초부터 완성까지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각 수업마다 학생들은 디자인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키우고, 실질적인 결과물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며, 미래 디자이너로서의 꿈을 한층 더 구체화할 수 있었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오태원 교수는 “이번 ‘내손내만, 나만의 굿즈 디자인’ 체험 프로그램은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상상력과 예술적 표현력을 자극하고, 실용적인 디자인 제작 과정을 통해 창의적 사고와 새로운 발견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생각이 있는 디자인을 중요한 교육지침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호남대 시각디자인학과는 고교생을 위한 찾아오는 체험프로그램과 찾아가는 체험수업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과 학과 정보를 웹사이트 및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