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호남대학교 건축학부(학부장 박종현)는 5월 20일 보편적인건축사사무소 대표 전상규 건축가를 초청, 실무 중심의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건축 실무와 설계 과정의 고민'을 주제로, 다양한 실제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건축 설계의 현실과 철학을 학생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보편적인건축사사무소는 근린생활시설, 다세대주택, 상가주택, 공공건축 등 일상과 밀접한 건축물 설계를 주로 수행해온 건축사사무소다.

전상규 건축가는 강연에서 여러 실제 프로젝트의 사진, 도면, 설계 자료 등을 제시하며, 건물 외벽 재료의 특성을 어떻게 이해하고 설계에 반영했는지를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하나의 건축 요소가 결정되기까지의 수많은 고민과 실험, 그리고 그 고민들이 최종 설계에 어떻게 녹아드는지를 학생들에게 진솔하게 전달해 큰 공감을 얻었다.

이날 전상규 건축가는 특히 일조 사선으로 생기는 경사형 외부 테라스를 다양한 구조 방식을 검토하여 구조적 안정성을 활용한 설계 사례를 통해 학생들에게 실무에서의 창의적인 문제 해결 방식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강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건축 실무에서의 일상, 현장 중심의 고민, 그리고 직업적인 장단점까지 폭넓게 나눴다.

특강에 참여한 최장원 학생(2학년)은 “실제 현업에서 마주하는 고민과 해결 과정이 매우 현실적이고 인상 깊었다”, “설계가 단지 미적인 결과물에 그치지 않고, 수많은 고민과 선택의 산물임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건축학부 윤주연 교수는 “학생들이 실무 건축가의 시선과 사고 방식을 이해할 수 있고 실무에 대한 건축가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학생들이 실무적인 부분과 가까워질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현업 전문가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교육의 깊이를 더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남대학교 건축학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실무 전문가를 초청해 이론과 현실을 연결하는 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