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톡톡뉴스] 정재춘 기자 = 김영수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3일 “최근 광주지역 학생들의 자살이 잇따르고 있어 시교육청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무엇보다 학생들의 감성 및 정서 순화교육을 통해 자살 예방과 함께 폭력성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최근 일주일 사이에 광주 서구, 북구, 광산구 등에서 중학생 2명과 고등학생 1명이 자살해 지역 학부모들과 교육 당국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며 “특히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자살한 우리 지역 청소년들은 모두 64명에 달하고 있으나 광주시교육청은 그동안 이를 위한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 왔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질병관리본부의 지난 2012년 ‘제8차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 조사’결과에서도 광주지역 중·고등학생 중에서 20.1%가 ‘최근 1년간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한 경험(자살생각률)’이, 또 ‘최근 1년간 자살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적이 있다(자살계획률)’도 광주지역 청소년의 비율이 6.5%로 전국 평균 6.3%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처럼 상황이 심각했음에도 교육당국이 그동안 안일하게 대처해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그동안 시교육청이 수많은 혈세를 들여 일선 학교 교장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근절 및 생명존중 강화를 위한 워크숍 등을 개최했으나 학생들의 자살률은 늘고 있다”며 “학교내 위기관리위원회나 Wee안전망 확대, 자살예방센터 설치 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학생들이 농촌 체험 등을 통해 친구와 사제지간의 정을 쌓고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감성 및 순화교육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재춘 기자 기사 더보기

news@newstokt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