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톡톡뉴스]조대호 기자=영암군 도포초등학교(교장 오광자)는 무지개학교 교육지구 사업으로 ‘엄마품 공동체’ 활동을 모범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학부모가 학교 교육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로 지난 23일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학교급식소에서 ‘추석맞이 한과만들기’ 명절요리 체험 활동을 펼쳤다.

이 활동은 올해 들어서 세 번째 실시하는 사계절 요리체험활동으로 학부모님들이 요리활동에 참여하여 안전도우미 역할은 물론이고 학생들과 정서적 교감을 나눔으로써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활동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단호박, 백련초, 녹차 천연색소를 넣어 3색 쌀강정을 만들어 보고 시식하면서 고유 명절인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고 전통 건강먹거리의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며, 한과 만들기에 끝나지 않고 노인요양원을 방문하여 예쁘게 포장한 한과를 추석선물로 전하며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4학년 황금찬 어머니는 "자녀들과 함께하는 활동이 무척 보람되었고, 소규모학교에서 살아있는 체험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바른 인성이 길러지겠다는 믿음이 생긴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