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톡톡뉴스] 김종호 기자 = 여수경찰서는 언어와 문화적 차이, 사회적 편견 등으로 범죄 등에 적극 대응하지 못하고 사회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주 여성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사회복지시설의 상담, 각 기관의 통역, 다문화·어학강사 등 사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있는 베테랑 결혼이주 여성 20명을 '다문화 치안 서포터즈'로 위촉한 것.

3일 여수경찰서 대회의실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임채준 여수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서옥자 여수다문화복지원장 등 관련단체장들이 참석해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한 지원의사를 밝혔다.

'다문화 치안 서포터즈'는 9개국 출신 결혼이주여성으로 구성돼 다문화 자녀 등·하교길 합동순찰, 결혼이주여성 등 외국인 관련 사회악 범죄 감시자 역할,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봉사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하태옥 여수경찰서장은 "범죄 피해를 입고도 말이 서툴러 신고 못하는 일이 없도록 다문화 치안 서포터즈가 범죄의 감시자가 돼 달라"며 "다문화가정의 안전한 사회 정착을 돕는 든든한 버팀목을 경찰이 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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