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톡톡뉴스]김다선 기자=광주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한 ‘2015광주아리랑대축전’ 기획공연 뮤지컬 '빛골아리랑'과 금남로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개·폐막공연이 2만3천여 시민이 참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1일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진)에 따르면 광주아리랑 대축전 기획공연인 뮤지컬 ‘빛골아리랑’은 첫날인 17일 1,500명, 18일 1,600명 시민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광주시내 5개 구 시민 1,200명의 퍼레이드로 시작된 본행사의 경우 19일 9,000명, 20일 1만1,500명 등 총 1만4,000여명의 시민이 주무대에서 열린 행사와 아리랑마을 40개 부스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리랑대축전의 뮤지컬 '빛골아리랑'의 경우 시민들로부터 사전예약을 받은 결과 2,000여명에 이르는 예약이 접수돼 '빛골아리랑'의 브랜드 공연으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번 공연에는 특히 2012년 초연에 비해 작품을 수정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으며 극의 마지막 부분에서 주인공 '막이 할머니'가 주제음악인 '빛골아리랑'을 열창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환호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금남로특설무대에서 진행된 본행사는 첫날인 19일은 개막공연 ‘아리랑, 신명으로 通하다’, 20일은 주제공연 '우리는 아리랑이다'로 구성됐으며 특히 예년에 비해 마당극 형식의 주제공연이 시민의 호응을 얻었다.

'우리는 아리랑이다'에서는 광주의 대표적인 마당극 배우인 지정남씨가 주연을 맡아 서울권의 본조아리랑을 비롯해 진도, 정선, 밀양아리랑 등의 명인들이 번갈아가며 무대에 출연해 아리랑을 통해 민족의 한과 아픔을 극복해온 역사를 풀어냈다.

한편 ‘2015광주아리랑대축전’은 10월 행사로 이어질 예정이다.

‘아리랑광주 우수작품공연’이 10월 1~31일 광주 3개 예술단체가 잇따라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 무대에 오르며 23~24일에는 빛고을아리랑합창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아리랑광주우수작품 공연에는 놀이패 신명의 '술래소리 윽신악신 뛰어나보세'(10월 2일 오후 7시30분, 3일 오후 5시), 사단법인 내벗소리민족예술단의 '아리랑을 찾아서-꿈속의 고향'이 10월 9일 오후 7시30분, 10일 오후 5시), 임지형&광주현대무용단과 김미숙뿌리한국무용단의 공동작품 'U(우리랑)'(30일 오후 7시30분, 31일 오후 5시) 등이 공연을 펼친다.

‘빛고을아리랑합창페스티벌’은 23~24일 광주지역 합창단 12개 팀의 공연에 이어 24일 오후7시부터는 국립합창단 초청공연으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