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호남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김미례 교수가 학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교류분석상담학회 주관의 ‘2025 한국교류분석상담학회 춘계학술대회’가 4월 26일 오전 10시 호남대학교 4호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사회적 트라우마와 교류분석’을 주제로 학회원 및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으며, 교류분석의 학문적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전 월드비전 회장 박종삼 전숭실대 교수가 공로상을, 학회를 대표해 경북지역 산불재난 피해 지역 주민 대상 심리상담 부스를 운영한 위덕대 김정은 교수가 표창패를 받았다.

이날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은 계명대 교수인 허만세 학술위원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온 국민들이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속에서 한국교류분석상담학회가 사회적 통합과 개인의 안녕을 위한 심리적 해법을 찾는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기조강연과 상담교육조직의 각 영역에서 문제와 해법을 찾아가는 유익한 학술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례 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춘계학술대회의 주제는 시대상황에 발맞추어 ‘사회적 트라우마와 교류분석’으로 정했다. 교류분석이 사회 전체의 상처 회복에 어떻게 기여 할 수 있는가란 질문 속 상처 입은 개인을 돕는 심리상담학적 언어에 머무르지 않고, 상처 입은 공동체를 회복시키는 사회적 언어로 자리 잡을 수 있을 때, 진정한 의미에서 ‘시대의 심리상담학’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본다”며 “나아가 위기의 시대에 사회통합과 심리적 안녕감 부여의 심리상담학적 해법은 어른자아(Adult Ego State) 기능 회복에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이날 학술대회는 교류분석 상담이론에 기반한 학술논문 발표의 시간과 상담·교육·조직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트라우마 안정화 기법, 집단심리 위험성을 벗어날 수 있는 집단역학 개선 전략 등을 익힐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교류분석상담학회는 현재 3,960명의 학회원과 전국에 69개의 지부를 갖추고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인 ‘교류분석상담연구’를 보유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요 상담이론 학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