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톡톡뉴스]대구시는 출산장려 정책의 체감도를 높이고, 다자녀가정 우대분위기의 확산을 위해 다자녀가정의 고등학생 자녀 600명을 선정하고, 1가정 1인 50만 원의 학자금을 지원한다.

저출산 극복 시책들은 대부분 출생아에 기준을 맞추고 있어, 이미 자녀를 낳아 양육하고 있는 다자녀가정에 대한 경제적 지원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다자녀가정 고등학생 학자금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공고일로부터 1년 이상 부 또는 모가 대구시에 거주하고, 자녀가 4명 이상이면서, 관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가정과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 중 첫째 자녀가 관내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가정이다. 다만, 2010년 ~ 2014년도에 이미 지원받은 가정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위해서는 시와 구․군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하고, 재학증명서,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필요시)와 함께 관할 구․군 보건소에 대상자 또는 보호자가 9월 15일부터 10월 13일까지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선발 순위는 공고일 현재 20세 미만(1995.9.15. 이후 출생) 자녀가 1순위는 4명 이상인 다자녀가정(고3학년-고2학년-고1학년 순), 2순위는 3명이고, 고등학생이 2명 이상이며, 첫째자녀가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 인 가정, 3순위는 3명인 가정 중 첫째자녀가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 인 가정의 순서로 우선순위가 정해진다.

대구시 김영애 보건복지국장은 “고등학생 자녀 학자금 지원으로 다자녀가정을 우대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결혼과 출산, 가족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인 합의를 이끌며, 다양한 통로를 통해 긍정적인 가치관이 전달되는 사회문화 시스템을 만들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