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톡톡뉴스] 정재춘 기자 = 광주중앙도서관은 북구 매곡동 소재 광주공고 부지내에 새로 설립된 중앙도서관 분관 석봉도서관이 2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석봉도서관은 독지가 최상준 씨가 시교육청이 제공한 부지에 건립해 지난해 12월 기부한 곳으로 석달간의 준비 작업을 거쳐 문을 열게 됐다.

앞으로 지역사회의 구심체로서 주민들의 독서·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식정보 서비스 및 평생교육센터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약 1만 5천여 권의 장서를 비치하고 있는 석봉도서관은 지상 4층 규모로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과 종합자료실이 위치하고 있으며, 2층에는 각종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시청각실과 미술품 전시실이, 3층과 4층에는 학생과 시민들을 위한 학습실과 휴게 공간 등이 각각 조성돼 도서대출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2층 전시실에는 최상준 씨가 기증한 미술품 81점과 여러 희귀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평소에 보기 어려운 값진 미술품 등을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명 작가들의 전시회도 개최 할 수 있다.

이권영 도서관장은 “이번에 개관하는 석봉도서관은 학교와 주민수에 비해 도서관 등 문화 시설이 부족한 북구 지역에 위치해 개관 전부터 시설 이용 여부 및 기관 시기 등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많았다"며 "앞으로 생활 속의 문화공간으로서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도서관, 꿈을 키워 가는 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석봉 도서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학습실은 밤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정기휴관일인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도서관 안내 및 프로그램 운영 관련 정보는 석봉도서관(전화 576-810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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