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호남대학교 보건과학대학 간호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CHART’ 팀(팀장 문대정, 팀원 박윤진·지서하·황인경)은 1월 7일부터 14일까지 6박 8일간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세계시민성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해 ‘한국과 싱가포르의 의료정책 비교 및 다문화 사회에서의 간호 역할 탐구’를 주제로 활동을 펼쳤다.

CHART 팀은 싱가포르 국립대학 간호대학, 국립감염병센터(NCID), 싱가포르 종합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두 나라의 의료 및 간호 시스템을 비교 분석하고, 다문화적 특성이 의료 시스템과 간호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 내 간호대학에서는 학생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간호학 교육과정, 실습 방식, 졸업 후 진출 분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한국과의 차이를 분석했다. 특히, 학생 인터뷰를 통해 싱가포르의 간호학과는 표준화된 커리큘럼이 아닌 이론과 실습과목의 구분 없이 개별화된 전인간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직업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교육을 위주로 진행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싱가포르의 의료시스템은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학생보험제도와 전 국민 의료보장을 목표로 하는 ‘3M(Medisave, MediShield, MediFund)’ 시스템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CHART 팀은 의료비 절감과 공공보건의 형평성을 높이는 3M 정책이 단순히 정책적 요소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팀원들은 싱가포르의 다문화적 사회 구조를 깊이 이해하기 위해 리틀 인디아, 차이나타운, 아랍 스트리트 등 다양한 문화유산 지역도 탐방했다. 이러한 탐방은 싱가포르가 다인종 사회 속에서 조화를 이루며 발전한 모습을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각 지역에서 발견한 문화적 요소들은 한국 사회에서의 다문화 수용 방안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

문대정 팀장(간호학과 2학년)은 “싱가포르의 의료와 간호 시스템은 선진화된 의료 기술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간호 시스템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CHART 팀은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한국 간호 시스템 발전에 기여할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국제적 간호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싱가포르와 한국의 간호를 비교분석한 카드뉴스 제작 등과 같은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세계시민성 교육 프로그램은 호남대학교 비교과통합지원센터(센터장 좌현숙)의 주관으로 일정기간 재학생을 해외에 파견해 환경, 평등, 인권 등 세계적으로 중요한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다양한 문화와의 소통 능력을 길러 다문화 환경에서 협력할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하여 세계시민의식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