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톡톡뉴스]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조치원읍 발생하수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조치원 공공하수처리장의 증설 및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1일 2만t의 시설용량을 5000t 증설해 하루 2만5000t을 처리할 수 있도록 증설하는 것이다.

또한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수질 기준이 현행 5ppm에서 3ppm으로 강화됨(2018년 시행)에 따라 시설을 개량하게 됐다.

세종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증설 부지로 기존시설의 인접 부지를 일부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하수처리시설의 운영 효율성 및 연계성을 고려해 관중석 일부 공간을 활용하기로 했다.

하수처리장 증설과 무관하게 축구장은 계속 사용할 수 있으며, 다만 공간이 다소 줄어들게 됐다.

이춘희 시장은 “체육공원은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체육시설인 만큼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설계에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세종시 상하수도사업소(소장 윤철원)는 축구장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면적만 활용하고, 사업기간 중에도 축구장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치원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은 사업비가 229억 원으로 지난 5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으며, 2017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