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톡톡뉴스]김다선 기자=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하 전통문화관)이 아름다운 풍광과 특별한 콘텐츠로 하계U대회 외국인 선수단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인기 문화관광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전통문화관은 광주시가 대회기간 운영 중인 외국인 선수단 팸투어 프로그램의 무등산 증심사, 의재미술관 등과 함께하는 3코스의 하나로 현재까지 23개국 260여 명이 다녀갔다.

전통문화관은 팸투어 프로그램으로 한복·소리·악기를 함께 선보이는 가야금병창 공연과 함께 굴렁쇠, 제기, 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다운 무등산을 배경으로 꽃타령, 새타령, 오나라 등 가야금병창 공연과 함께 진도 아리랑 배우기, 가야금 연주해보기 등 전통문화를 보고 배우고 즐기는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인 선수단은 특유의 운동신경과 승부욕을 발휘해 투호, 제기, 굴렁쇠 굴리기에 도전, “Good item! wonderful!"을 외치며 즐거워했고 전통문화관이 마련한 제기 선물에 함박웃음을 터트렸다.

팸투어에 참가한 슬로베니아 육상팀 우르 스투바르(21)는 “슬로베니아와는 다른 자연 풍경이 아름답고 무척 마음이 평온해지는 걸 느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리랑 공연도 보고, 가야금이라는 악기를 연주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어서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전통문화관 정문 앞에서 공연을 진행, 외국인 선수단은 물론 등산객과 시민들에게도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전통문화관은 팸투어가 진행되는 오는 15일까지 외국인 선수단과 시민·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매일 오전11시부터 오후5시까지 전통 민속놀이 체험이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1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전통문화관을 방문해 무등산을 중심으로 한 광주 문화·관광산업에 큰 관심을 나타냈고, KBS아침마당 광주U대회 특집편 생방송촬영으로 전국적인 화제가 되는 등 광주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