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톡톡뉴스]류용석 기자=고흥군은 다음 달 8월 17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FTA 피해보전직불금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3일 밝혔다.

FTA 피해보전직불제는 자유무역협정으로 수입량이 급격히 증가하여 가격하락의 피해를 본 품목의 생산자에게 가격하락의 일부를 지원해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피해를 보전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대상 품목은 대두, 감자, 고구마, 체리, 멜론, 노지포도, 시설포도, 닭고기, 밤 등 9개 품목이다. 이 가운데 지속적인 영농이 곤란하다고 판단되는 체리, 시설포도, 노지포도, 닭고기 등 4개 품목은 폐업지원금 대상이다.

피해보전직불금은 FTA 이행에 따른 급격한 수입증가로 국산 농산물 가격이 일정 수준(90%)이하로 하락할 경우, 가격 하락분의 일정 부분(90%)을 보전해 주며, 폐업지원금은 과수, 축산 품목을 계속하여 재배․사육이 곤란할 경우 농가에서 폐업을 희망하면 3년간의 순수익을 지원해 준다.

피해보전직불금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다음 달 17일까지 읍면사무소에 지급신청서와 증명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신청내용에 대하여 철저한 현장조사를 거쳐 연내 피해보전직불금과 폐업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고흥군 농업축산과(830-5379) 또는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고흥군은 지난해 피해보전직불금으로 식량작물(수수, 감자, 고구마)분야 216농가 25ha 1,400여 만 원을 지급하였고, 축산(한우) 분야에도 1,924농가 6,544두 3억 800여만 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