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호남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10월 25일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책임교수 윤영) 2단계 3차년도 사업의 일환으로 실천적 리터러시 함양을 위한 제 2회 시민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시민강좌는 ‘휴먼 리터러시-인문의 숲을 거닐다’란 대주제로 열리는 연속 3회의 시민강좌 중 두 번째 강좌로, 인문학교육연구소 양진호 소장의 ‘미술로 읽는 인간-바로크 미술’이란 주제로 고창 월암유정과 줌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양진호 소장은 최근 바로크 미술을 개시한 화가인 카라바지오에 대한 관심이 국내외적으로 높고 이러한 관심을 반영한 국내 전시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면서 강연을 시작했다.

양진호 소장은 카라바지오가 개시한 바로크 회화의 특징을 르네상스 회화와 비교하면서 이러한 특징을 응집해서 보여주는 카라바지오 작품들을 소개했다. 카라바지오 작품들에 드러나는 강렬한 명암대비 효과는 선행하는 북유럽 회화의 영향을 받았으며, 주제를 부각시키는 과감한 화면 배치는 당시 예술 정책, 특히 카톨릭의 트리덴트 공의회의 결정이 당대 회화에 미친 영향 또한 간과할 수 없음을 역설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참석자들은 이번 강좌를 통해 바로크 미술을 특징지은 카라바지오의 천재성과 함께 회화의 역사를 좀 더 미시적인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강연의 녹화영상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유튜브 채널(호남대인사연)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호남권 사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된 호남대학교는 ‘초연결 사회에서의 인문학적 리터러시 능력 함양을 위한 교양교육 연구’를 주제로 2019년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1단계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2단계에 선정되어 2022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지속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