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톡톡뉴스]김다선 기자=광주시립미술관(관장 조진호)은 한·중 청년 작가들이 참여하는 <문화를 뛰어넘어 국경을 초월하여 : BRIDGE>展을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광주 학동에 위치한 ‘해와문화예술공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광주시립미술관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지난 5월 1일부터 참여하면서 ‘해와문화예술공간’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 작가 2명(지아징징,주리지거)과 이들 작가가 추천한 광주의 젊은 작가 5명(권승찬, 김성결, 엄기준, 양나희, 최요안)이 참여하는 전시이다.

광주시립미술관은 팔각정(1995~2011.3)과 양산동 창작스튜디오(2004~2013.3) 운영을 중단한 이후 지난해부터는 북경창작센터 운영과는 별도로 중국 상해 히말라야미술관과 북경 99미술관과의 상호 작가교류 형식의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체적 추진 사례로는 지난해 김동아, 이정록 작가가 3개월 동안 상해 히말라야미술관 주가각 국제 레지던시에, 그리고 김성결, 양나희, 이한범 작가가 역시 3개월 동안 북경 99미술관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지역 작가들을 상해와 북경으로 파견하는 대신, 상해와 북경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를 동일한 조건으로 초청하여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에 초청된 작가는 지난해 북경 99미술관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총괄했던 정쉐우가 추천한 작가들이다.

이번 전시는 당초 중국 작가 2인의 발표전으로 계획되었으나, 중국 작가들이 광주에 머물면서, 혹은 북경에서부터 인연을 맺은 광주의 젊은 작가들을 전시에 추천하면서 한·중 청년작가 교류전 성격으로 개최된다.

광주시립미술관 조진호 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리지역 작가들을 국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작가로서 시야를 넓혀 나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