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호남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일본 한국문화학회, 한국국제문화교류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가 9월 6일부터 8일까지 호남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일본에서 간사이대, 고난대, 시바우라공업대, 오사카공립대, 오사카죠가쿠인대, 오테마에대, 와카야마대, 국내에서는 호남대를 비롯하여 강남대, 광주대, 대진대, 배재대, 인하대, 전남대, 조선대 등 15개 대학, 교수 및 연구자 총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일차 집담회, 2일차 국제학술대회, 3일차 남도문화탐방 등으로 진행됐다.

‘한일 및 언어 교육의 필요성과 과제’라는 주제로 진행된 1일차 집담회에서는, 일본 현지에서의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의 현황을 살펴보고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면·비대면 병행으로 진행된 2일차 공동국제학술대회에서는 호남대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연구책임자인 윤영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환영사(호남대 박상철 총장), 축사(한국국제문화교류학회 김남용 회장)가 진행됐다.

이날 국제학술대회에서 김태호 교수(고난대학, 일본 한국문화학회장)는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문화 교육’이라는 주제로, 그리고 김영순 교수(인하대, 다문화융합연구소장)는 ‘푸른 눈으로 본 20세기 일본문화에 관한 고찰’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으며 오후에는 4개 분과, 14개의 발제를 통해 양국의 학술 발표와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이틀간의 국제학술대회를 마친 한·일 연구자들은 3일차에 ‘보성 녹차밭-순천 낙안읍성-순천 왜성-남원 광한루원’을 둘러보는 문화탐방의 시간을 가졌다. 이이다 하나코(오사카공립대학) 교수는 “한국에서 유학할 때 남도는 한 번도 방문해 보지 못했던 곳이라 꼭 와 보고 싶었는데 문화탐방을 통해 아름다운 남도의 풍경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귀한 시간이었고, 이번 국제학술대회처럼 앞으로도 한일 간 교류와 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남권 사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된 호남대학교는 ‘초연결 사회에서의 인문학적 리터러시 능력 함양을 위한 교양교육 연구’를 주제로 2019년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1단계 연구를 수행했으며, 1단계 연구에 이어 2022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2단계 연구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