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호남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부(학과장 이정환)의 자작차동아리 ‘ASPHALT’(회장 이준학, 2학년)가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군산새만금자동차경주장에서 열린 ‘Baja Student Korea 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호남대학교 ASPHALT는 이번 대회에 ‘ASPHALT_HUF’와‘ASPHALT_HUR’ 두 대의 차량을 참가시켰으며, 전체 경주에 나선 46개 차량 중 종합 7위와 9위를 차지해 두 팀 모두 장려상을 수상했다.

LINC 3.0 사업단(단장 정제평)의 지원을 받아 대회에 출전한 두 대의 차량은 모두 전기차로, 바퀴 안에 모터가 내장된 ‘인 휠 모터’ 시스템을 채택하여 더욱 효율적인 차체 구조를 가지면서도 높은 성능을 낼 수 있었다.

차량은 설계부터 제작, 테스트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진행했는데, 대회 3주 전 차량을 테스트하던 중 한 대의 차량이 파손되는 바람에 한 대만이 경기에 참가할 위기에 놓였으나, 학생들의 끈끈한 팀워크와 노력으로 3주만에 손상된 차량을 빠르게 재건해 2대 모두 대회에 참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번 대회에서 ‘ASPHALT_HUF’ 차량은 가속 테스트에서 6.23초의 기록으로 참가팀들을 놀라게 했으며, 한바퀴를 빠르게 달려 시간을 측정하는 오토크로스 경기에서 1분 13초의 기록으로 가속과 오토크로스 1등을 차지하는 실력을 발휘했다.

쉬지 않고 90분간 달리는 내구력 경기에서 호남대학교 ‘ASPHALT_HUR’은 선두그룹에 안착했으나, ‘ASPHALT_HUF’는 차량 구동계통에 결함이 발생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ASPHALT 이준학 회장(2학년)은 “이번 대회의 결과는 작년에 비해 조금 아쉽지만 팀원들과 함께 차량을 개발하고 출전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에서 많은 것을 얻었기에 절대 후회없는 대회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와 대학생 창작모빌리티 경진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해 더욱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ASPHALT 지도교수를 맡은 미래자동차공학부 손병래 교수는 “이번 대회는 아쉽게 장려상으로 마무리됐지만, 차량을 개발하는 과정속에서 학생들이 보여준 열정과 노력이 계속된다면 내년에는 더욱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호남대 LINC 3.0 사업단은 미래자동차 분야 연구 사업 등 학생들의 연구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전기 자작자동차 제작 과정에서도 끊임없는 지원을 통해 학생들에게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자동차 분야 연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자동차공학회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최하고 국내외 50여개 이상의 기업이 후원하며 60여 대학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