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톡톡뉴스] 서상민 기자 = 광주 동구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구는 17일 오후 3시 동구벤처빌딩 7층 대강당에서 60여명의 수강생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농부학교 입학식을 갖는다.

지난해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열리고 있는 도시농부학교는 도시농업의 올바른 인식과 작물재배 시기 및 요령, 텃밭관리 등의 교육을 통해 도시농업인을 육성하는 산실이 되고 있다.

구는 또한 베란다, 마당 등 다양한 공간에서 여가·체험적 성격의 도시농업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음달 중 '상자텃밭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동구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장애인 가족 등을 대상으로 '박스형 인권텃밭'도 분양할 예정이다.

구는 조성중인 주말농장에 정자나 벤치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마을텃밭협의회를 구성해 도시농업이 생태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데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창구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도시농업은 주민들의 휴식과 여가선용,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는 동시에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감축 등 녹색성장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도심 내 사용되지 않는 자투리 공간이나 장기 미 활용되고 있는 공·사유지를 적극 활용해 도심텃밭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3월 현재 공·폐가, 공한지를 정비해 조성 운영 중인 동구 내 도심텃밭은 모두 10개소며 올해 8개소를 추가로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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